P21 prologue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정작 외국에서 우리가 그리워한 곳은 서울이었고, 그곳에 대한 추억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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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책이 도착했다. 3일 뒤 김다울 사망 기사가 떴다.
그냥 책꽂이에 꽂아 둔채 해가 바뀌었다. 그냥 그렇게
그리고 해가 바뀌고, 다시 꺼내들었다.
서울에 대한 책이 많을 텐데 왜 이 책을 골랐냐고 묻는다면,
교보문고에서 서울이라고 검색하고 국내여행 분야를 살펴보면 112권이나 검색된다.
그 중에 제목만 보고 맘에 드는 책을 10권으로 추렸고, 교보에 가서 책 표지랑 사진을 살펴보고 3권으로 추린 다음에
진열대 앞에 쪼그려 앉아서 목차를 살피고 프롤로그를 읽었는데,
프롤로그에 김다울이 말했다. 정작 외국에서 우리가 그리워한 곳은 서울 이었다고.
외국에 안 나갔을 때도 내 고향 서울이라며, 서울을 사랑했는데 - 부산이 고향인 사람이 부산을 그리워 하듯 - 정말 외국에 나가 살다보니 그리운 건 서울이었다. 그렇게 공감대가 생겼다. 그리고 간간히 들어있는 인터뷰가 좋았다. 뭐 단지 그것뿐.
@파이널 리스트: 아지트 인 서울, 골목에서 서울찾기(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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