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술: 시원한 생맥 2잔, 샹그리아 1잔
오늘의 안주: 매콤해물우동, 레몬샤워치킨, 허니브레드, 포도, 옥수수
-----
스팸메일 함을 정리하다가, 사장님의 메일을 발견했다.
어쩌면 진작에 그 한마디가 필요했었는지도 모를. 이 시점에.
그리고 사장님방에 불려가 십여분. 느낌으로는 족히 한시간은 흘렀을 것 같은 느낌이였지만.
약간의 면담 끝에 생각할 시간을 좀.. 이라고 대답하고 방을 나섰다.
발가락에 바른 메니큐어는 빗물에 불어서 살짝 벗겨졌고,
집에는 간밤에 맹글어 논 신선한 샹그리아가 맛나게 숙성되어 있고,
거북이는 나에게 슈퍼히어로를 증정해 주었고,
비는 오고
술은 맛나고
위는 망가지고
나는 생각중이다.
하하
반응형
'별일없는일상 > @음주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810 여름과 가을사이 (0) | 2009.08.10 |
---|---|
090620 결국 다같은 술이거늘. (0) | 2009.07.07 |
090701 이런때는 말없이 듣는게 상책이다. (0) | 2009.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