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없는일상/@소박한밥상1 시금치 된장국과 얼갈이 배추 겉절이 배춧국을 끓이고 싶어서 시장에 들려 얼갈이 배추를 찾았다. 마침 보이는 얼갈이 배추 가격을 물었더니 한근에 팔천원이란다. 비싸기도 했고 양도 많을 것 같아서.반근도 파냐 물었더니 얼마나 필요하냐고 하신다. 한끼 국 끓일 정도요? 대답은 없으시고 성성 담아주신다.옆에 바구니 한 가득 담긴 시금치도 보이길래 살까 싶었는데, 이번에 정말 양이 많아 보여서 시금치도 반근 안되냐 했더니만 바구니에 담긴거 전부 떨이로 삼천원에 가져가라신다. 싱싱한 야채를 적당히 흥정해서 살 수 있는 이곳이 재래시장이다. 그런데 집에 와서 거스름돈을 확인했더니 6천원이 있다. 아.. 어디서부터 잘 못 알아 들은 걸까? 집에 오니 아빠는 시금치 국이 드시고 싶으시단다. 얼갈이 배추는 그럼 된장에 묻혀 먹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얼.. 2012.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