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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는일상/@음주라이프

090811 우연이였을까?

by 댓글다는우주인 2009. 8. 11.

오늘의 술: 시원한 생맥 2잔, 샹그리아 1잔
오늘의 안주: 매콤해물우동, 레몬샤워치킨, 허니브레드, 포도, 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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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메일 함을 정리하다가, 사장님의 메일을 발견했다. 
어쩌면 진작에 그 한마디가 필요했었는지도 모를. 이 시점에.
그리고 사장님방에 불려가 십여분. 느낌으로는 족히 한시간은 흘렀을 것 같은 느낌이였지만.
약간의 면담 끝에 생각할 시간을 좀.. 이라고 대답하고 방을 나섰다.

발가락에 바른 메니큐어는 빗물에 불어서 살짝 벗겨졌고,
집에는 간밤에 맹글어 논 신선한 샹그리아가 맛나게 숙성되어 있고,
거북이는 나에게 슈퍼히어로를 증정해 주었고,


비는 오고
술은 맛나고
위는 망가지고
나는 생각중이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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