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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는일상/@머리맡의책들

헬로우 블랙잭 (1-13)

by 댓글다는우주인 2011. 6. 27.
헬로우 블랙잭

슈호 사토

서울문화사 2003.02.24

 

의학 드라마도 그렇고 의학 만화도 그렇고, 의학 소재는 왠지 징그러우면서도 박진감이 있어서 좋다.

 

종합병원, 해바라기, 뉴하트, 일본에 하얀거탑은 국내외 다 안 봤지만, 구마병동24이건 언젠가 보고 싶은, 보이스 등등...

아. 어쨌거나.

 

아직 완결은 아닌데, 전도유망한 대학병원의 인턴의 눈으로 바라본 일본 의료계의 현실.

아니 더 나아가 의료계의 모순에 부딪히면서 자신의 무능함에 괴로워 하다가

자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환자의 병에게, 열정적으로 매달려 치료하려고 덤비는 모습을 보여줘서

만화 안에서도 괴짜 취급을 받지만, 실제로 읽으면서 뻔해서 - 죽어가는 환자와 살리려는 정의로운 의사- 어이 없는데도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랄까.

시작은 아르바이트로 응급환자만 받는 병원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내용으로 시작해서 도대체 뭔가 했는데

내과, 외과, 암, 신생아 집중 치료실, 정신과에 이르는데 어찌나 뒷 이야기가 궁금하던지!

정말 다음주 금요일-그러니까 공식적인 만화보는 날-이 기다려질 정도였다.

 

요즘 주위에 어른들이 병으로 돌아가셔서 생각외로 조문을 많이 다녀왔는데.

그냥 개인적인 사족은 그냥 죽는 것에 대해서. 무섭지 않게 담담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야하나.

아, 물론 "나"의 죽음이지, 내 가족이거나 친구라면 담담하지만은 않겠지만서도..

 

현시연 옆칸에 있어서 우연히 보게 된 것 치고는 꽤나 재밌게 본 책!

동네 만화방이 가나다 순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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