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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는일상/@책상위일기장294

연애 - 나도 가끔은 쉬고 싶다. 화요일인가 수요일인가 공효진이 10년 열애를 끝냈다는 기사가 났다. 사진출처. 파이낸셜뉴스 처음엔 나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정우와의 열애설을 강력하게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그 다음에 난 공효진의 인터뷰 기사의 일부를 보고, 나도 모르게 절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연애. 이상無? 공효진의 인터뷰 내용 중 고개를 끄덕이게 한 말은 바로 "… 그냥 연애를 좀 쉬고 싶었다. … "이다. 비록 공효진처럼 10년이상 연애를 해 본 적은 없지만 나는 왠지 저 말에 공감이 됐다. 얼마나 오래인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연애를 좀 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공효진의 말처럼 크게 싸우거나, 상대가 싫어서인 것은 아닌데 말이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 2012. 8. 19.
좁쌀여드름 턱 밑에 미친 여드름이 슬슬 기어올라온다. 턱은 호르몬 불균형이거나 자궁이 안 좋아서 라던데.. 근데 그러고 보니 볼따구도 그렇고, 이마도 그렇고.. 일단 좁쌀 여드름이라고 해서 검색해보니까.. - 피부 온도가 높아지는 경우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는 경우- 밖의 온도가 높은 경우 (봄에 많아지고 여름에 심해질 수 있다.)- 피부 수분이 부족해 건조하면 피지분비가 증가한다.- 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 (많은 탄수화물 섭취는 피지를 증가시키고 비타민 섭취는 피지분비를 조절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지분비가 증가된다.- 피지는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완벽한 억제는 어렵다.-----------------------------------------------------------------.. 2012. 8. 17.
인생사, 새옹지마. 8/3 건강검진갑상선 초음파 검사결과. 작년, 재작년에도 있었던 낭종(물혹)의 크기가 매우 크고 - 27mm - 양성으로 의심이 되니 조직검사가 필요할 듯 하다는 결과.바늘을 죽기 보다 싫어하는 나는. 내가 생각해도 얼척없는 대화를 의사에게 시전. 나: 조직검사는 어떻게하나요? 의사: 마취하고 목에 바늘로 찔러 조직을 떼어냅니다. 나: 바늘요? 바늘 말고는 없나요? 의사: (어이없는 눈빛) 네. 조직검사인데요. 나: 바늘 말고는 정말 없나요? 위 내용 보다 더 오래 진정 바늘 뿐인지를 뻥 보태서 백번은 물어본 듯.결국 조직검사 예약일을 잡아놓고 쓸쓸히 퇴장. 치과 계속 걸리적거리는 15번, 16번 이 때문에 건강검진센터 내 치과가 아닌 원래 다니던 병원으로 별도 방문. 검사 결과. 15, 16번 치아는 .. 2012. 8. 16.
안녕- 이슬아- 그저께는 오랜만에 만취 상태가 될 정도로 술을 마셨다. 원인을 분석하자면, 빠른 시간 안에 급하게 마신게 화근이였던 것 같은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애인님께 자주 전화를 안 드린다는 강박관념에 - 여기까지는 좋다 - 전화 한 번 드려야지 싶어 통화버튼을 눌렀는데. 그렇게 시작된 20분의 통화. 그리고 집에 도착했고, 엄마랑 5분? 정도 떠들다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아.... 개망.... 뭔 얘길 떠들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orz 완전... 개망... 어제 애인님을 만났고. 나는 애인님께 막. 말을 했나보다. 술 취한 사람들이 주장하는 "나 안 취했어" 드립과 함께 정말 목에 올라온 말 그대로를 마구 뱉었던게다! 하하하하하;;;; 사죄할 길은 없고. 그저 마음 넓은 애인님을 가진 걸 감사하고, 다시.. 2012. 6. 14.
이제 결정만 남았다. 등산화. 등산화하나 사보겠다고 매장을 기웃거리기만 2년. 보다보다 지쳐갈 무렵. 오아시스를 만나듯 발견한 녀석들은 뉴발란스 710 시리즈 중에 4마리. 이 중에 한 놈만 고르면 되는데, 그동안 고르느라 보낸 시간 보다 더 고민스랍다. 킁. 요 아이들은 위에 녀석이 H710 LO GP, 아래 녀석이 H710 GB 이 녀석들은 H710 OB H710 WA 2012. 6. 8.
10년은 허투루 보낸게 아니였어. 오랜만에 제안서 비슷한 - 이벤트 기획서 정도랄까? - 걸 써야해서 이것저것 찾아서 쓱쓱. 대여섯시간만에 완성. 어제는 이력서를 정리하는데, 옛날에 한 일들을 짚어보니 아쉬운 것들도 꽤 많고 너무 열심히 해서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은 것들도 있었는데. 요즘처럼 뭘 해야 하나 고민이 들 땐 다 부질 없어 보이는게 다반사라. 어제도 아.. 어쩌나 싶어서 의욕도 없고 잘 하는게 없는 거 아닌가 소심해졌는데. 열댓장짜리 문서가 '그래도 이정도는 하잖아'라며 위로 해준다. 그러고 보니 며칠전에 상점 기획서 쓸 때도 - 하기 싫어서 좀 질질 끌었지만 - 하루 바짝 하니까 얼추 모양새가 잡혔고, 오늘도 어제 저녁에 대충 방향 잡고 오늘 쓰윽 쓰고 나니 그래도 마냥 시간만 보낸건 아니구나 싶단 생각이 든다. 나름 트렌.. 2012.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