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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를 치켜세움 p.22 ... 하지만 나는 개의치 않았다.그들에게 좋은 것이 반드시 내게도 좋은 법이라고는 없는데, 무슨 이유로 내가 있는 그대로도 완전히 행복할 때 변화를 해야할까? The Story of My Typerwriter 타자기를 치켜세움 /폴오스터 글, 샘 메서 그림,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폴 오스터의 책중에 유일하게- 폴 오스터의 책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으므로, 적어도 '달의궁전, 빵 굽는 타자기, 신탁의 밤, 나는 아버지가~' 중에서는 유일하게도 -글 보다 그림이 많은 책 중 하나. 2000년 7월 2일까지 9천 4백일 동안- 내가 세상을 살아온 날 수보다 더 오래 - 폴 오스터와 함께한 타자기에 대한 단상, 그리고 그의 친구 샘 메서의 그림이 있는 책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 30분이면 충분.. 2004. 8. 9.
살인자의 건강법 p.230~231"... 당신은 나를 살인자로 생각하지만 사실 난 아무도 죽인 적 없는 지구상에 몇 안 되는 인간들 중 하나라오. 당신 주변을, 그리고 당신 자신을 바라보시오. 이 세상은 살인자들로 득실대고 있소. 즉 누군가를 사랑한다 해놓고 그 사람을 쉽사리 잊어버리는 사람들 말이오.누군가를 잊어버린다는 것, 그게 뭘 의미하는지 생각해본 적 있소?..." 살인자의 건강법 / 아멜리 노통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노통, 그녀의 책의 매력은 마지막의 상상 못 할 반전!게다가 그녀만의 독특한 문체에, 좋아라하는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작가 중 일인,처음 아주 단순한 이유로 집어든 [오후4시]에서의 묘한 반전으로사람을 반하게 만들고 정신없이 빠져들게 만들고, 더 놀라운건,전부 내 나이대에 쓴 원고라니!.. 2004. 7. 24.
키다리아저씨 3월 5일 .... 저는 제가 행복하다는 것을 제 삶의 순간순간 확실히 느끼고 있어요.그리고 어떤 불쾌한 일이 닥치더라도, 계속 행복하다는 느낌을 가지려고 노력할 거예요. 저는 어떠한 불쾌한 일(심지어 치통까지)도 흥미있는 경험으로 간주하고 그것이 어떤 느김을 주는지 기꺼이 알아보려고 해요. '내 머리 위의 하늘이 어떻게 되든, 나는 어떤 운명에도 맞설 용기가 있도다.'.... 키다리 아저씨 / 진 웹스터 지음, 한영환 옮김 / 문예출판사 열대여섯 그 무렵 처음 읽었던가? 그리고는 아마 작년 이맘때 다시. 열여섯 그 때에도 그랬고, 스물서너살 그 때에도 한결 같은건, 나도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였고 마냥 부러워 하던 열대여섯살 그 마음과 달라진게 있다면 할 수 있다는 마음 그리고 잘 될 것.. 2004. 7. 22.